스팸메일 뜻과 유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팸이란 단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팸이란 단어는 크게 두 가지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광고성 메일을 뜻하는 스팸메일과 통조림 햄으로 유명한 스팸(SPAM)입니다. 과연 어떤 재미있는 유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전에 등록된 스팸메일과 스팸의 뜻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스팸메일(Spam Mail)

[명사] 불특정한 다수의 통신 사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광고성 전자 우편

 

스팸(SPAM)

[명사] 스팸 (돼지고기 통조림, 상표명)

 

 

• 스팸메일(SPAM Mail)

우리가 매일매일 메일함을 열어볼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바로 스팸메일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어떻게 내 이메일과 개인정보를 알아냈는지 광고/홍보성 메일들이 가득가득합니다. 메일함을 관리하지 않고 몇 주만 지나가면 스팸메일로만 가득차서 진짜 필요한 이메일을 힘겹게 찾으셨던 기억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 스팸(SPAM)

해먹을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종종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통조림 햄으로 유명한 스팸입니다. 스팸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를 정도로 고마운 반찬입니다. 명절 선물로도 으뜸이죠.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통조림 햄이 왜 하필 스팸메일(SPAM Mail)과 똑같은 이름을 붙인 것일까요? 스팸이라는 반찬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 한편으로는 스팸이란 통조림 햄 입장에서는 꽤나 불쾌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는 스팸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팸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제2차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37년, 미국의 호멜(HORMEL)이라는 식료품 기업에서 매콤한 맛의 햄(SPiced hAM, SPAM)이라는 통조림 햄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당시에 스팸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제2차 세계대전의 전투식량으로 공급되었다고 합니다. 

 

전투식량으로 스팸이 나오다니, 역시 대단합니다. 어쨋든, 전쟁 초기에는 스팸이란 햄이 많은 군인들에게 인기있는 메뉴였었는데요, 2차세계대전이 장기화되면서 매일매일 보급되는 스팸이 질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꼴도 보기싫고 냄새조차 맡기 싫은 반찬으로 전락한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기간 중에 어쩔 수 없이 먹어야만 했던 스팸이라는 햄에 부정적인 의미가 더해진 것입니다. 그 후, 수신자가 원치않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발송하는 광고성 이메일을 스팸메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만 아니었다면, 스팸메일이 아니라 다른 이름이 붙여졌을 수도 있겠네요. 더욱 더 유익한 단어의 뜻과 유래를 갖고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