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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유래

고자질 뜻과 유래

by 독구독구독좋아요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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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고자질 하지마!" "그건 고자질이야!" 이런 말들을 종종 사용하는데요, 과연, 고자질이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고자질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군가의 행동이나 언행을, 권한이 많고 힘이 있는 사람에게 일러바치는 행동을 했을 때 우리는 ‘고자질 한다’ 라고 합니다. 이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언제부터 고자질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을까요?

 

먼저 국어사전에서 고자질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남의 잘못이나 비밀을 일러바치는 짓 또는 행동" 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발고’와 ‘함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고자질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북 고(鼓) 와 아들 자(子)를 써서 속이 텅 빈 북과 같다하여 생식기가 불완전한 남자를 일컬었다고 합니다. 과거 내관들은 어렸을 때 거세를 한 탓에 ‘고자’라고 불렸고, 남성호르몬이 없어져서 쌓인 스트레스를 수다를 떨면서 풀었다고 합니다. 임금에게 있는말 없는말을 모두 전하면서, 그러한 내관들의 언행으로 피해를 보게된 신하들이 “고자들이 고자질을 한다”라고 비꼬아서 부르는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둘째, 알릴 고(告)와 놈 자(者)를 써서 ‘고하는 사람’이라는 유래입니다. 과거 제사를 지낼 때, 집사자의 말을 크게 다시 말하면서 제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이런 행동을 고자질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흔히 쓰는 ‘고자질’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유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자질‘이란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아마도 첫 번째 유래가 진짜 유래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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