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질나다 뜻과 유래

정말 배가 고파서 무엇이든 먹고 싶을때, 무언가를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을때 애타는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감질나다'입니다. 과연 '감질나다'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그리고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감질나다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감질나다' 사전적 의미

[동사] 바라는 정도에 아주 못 미쳐 애가 타다

 

감질(疳疾)

감(疳) : 감질 감

질(疾) : 병 질

 

감질 감은 알겠는데, 질은 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네요.  

 

감질나다, 감질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길래 병이라는 뜻이 포함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감질'은 질병의 이름

'감질'은 질병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감질'이라는 병명과 '나다'라는 동사가 결합된 단어인데요, 원래는 '감질이 생기다'라는 의미였습니다. '감질'이라는 병은 어린아이들이 젖이나 음식 조절을 못해서 생기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감질'의 증세에서 유래된 '감질나다' 

'감질'이 나면,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는데요, 속이 헛헛해서 식욕이 폭발합니다. 무엇인가 먹고싶은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먹지 못하니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지요. 즉, 어떤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애를 태우는 상황이나 심정을 '감질'이란 병명과 그 증세에 빗대어 '감질나다'라는 표현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